오거돈, 부산시장 경선 출마.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반드시 부산정권 교체 이끌어내겠다"
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은 부산 정치권력 교체의 신호탄이었다. 그 정권이 바뀌어도 지방권력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며 "반드시 부산의 정체권력 교체를 이끌어내겠다"며 부산시장 선거 승리를 장담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여 년간 부산의 정치권력은 특정 정당이 독점해 왔다"며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아 온 일당독점 정치카르텔을 깨뜨리겠다"며 자유한국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공약으로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건설하겠다"며 동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재추진, 2030부산엑스포 북항 개최를 내세웠다.
그는 특히 "동남권 신공항은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며 가덕도 재추진을 주장하며,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발주 즉각 중단을 요구해 논란을 예고했다.
그는 기자회견후 일문일답에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출마하면 불출마할 거냐'는 질문에 "소신에 변함이 없다"며 김 장관 출마시 후보직을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다음 주 중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대비해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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