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박주현-장정숙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참여 거부"
"우리는 민평당", 거듭 출당 요구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바른미래당이 19일 진행하는 국회 교섭단체 참여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우리는 국회법 제33조에 따라 교섭단체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국회의장 제출 서류의 연서·날인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국민의당은 유권자의 기대와 민의를 무시하고, 소속의원은 물론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한번 제대로 묻지도 않은 채 보수합당의 길을 선택했다"며 "이에 우리는 국민의당을 이어받은 정당은 민주평화당임을 선언하고, 국회의 각종 의안처리 결정과 활동을 민주평화당과 함께 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정치적 노선과 철학이 확연히 다른 우리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을 더 이상 ‘볼모’ 삼지 말고, 조속히 정치적 해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즉각적 출당을 촉구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이들 3명 의원을 제외하더라도 의원 수 27명으로 교섭단체로 등록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이들이 원내 활동시 민평당과 공조할 것으로 보여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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