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도 남북대화에 적극적 의지 갖고 있다"
"남북관계 발전에 북미간 조기 대화 필요"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다만, 2007년 이후 10년이 넘어서 이뤄진다면 의미있게, 성과가 있게 이뤄지려면 분위기와 환경이 함께 조성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북미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선 "남북관계 발전에 북미간 조기 대화가 필요하다. 남북만의 문제로 풀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반도를 둘러싼 전체의 환경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2007년 정상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루고도 정권이 교체되면서 실질적인 진척이 이뤄진 것은 없었다"며 "그래서 남북관계 개선이 남북관계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북미가 같이 서로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여정 특사 파견에 대한 답방으로 우리측이 특사를 보낼 가능성과 관련해선 "거기까진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 한미군사훈련 등 남북간 가장 민감한 대한 논의에 대해선 "특별한 이야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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