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복당 "지금 민주당은 1석이 아쉬운 상황"
"당 지도부와 상의해 결정하겠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영원한 민주당원으로 촛불 시민혁명의 결과로 10년간 묶여있던 사슬로부터 해방돼 현실정치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여부에 대해선 “(6.13 선거에) 출마는 한다”면서 “당의 입장이나 처한 환경, 당에서 어떤 재료로 쓸지 당 지도부와 상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에 나가서 중앙정부와 중앙정치를 돕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1당을 사수하면서 재보궐선거에 나가는 게 좋을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17대 국회부터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정치신인들의 꿈을 꺾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왔지만 지금 민주당은 1석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덧붙여, 재보선 출마 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는) 당적이 없을 때 의견을 밝혔던 것이고 당적이 회복되면 지도부와 이야기해 당에 누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독단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당 지도부와 당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