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미국, 선제타격하려는 흉악한 계획 실행단계"
"조선반도 지역으로 대규모 무력 이동시키고 있어"
신문은 이날 '오판으로 차례질(돌아갈) 것은 종국적 멸망이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지금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앞둔 때이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아야 할 조선반도에 미국은 핵전쟁의 구름을 몰아옴으로써 저들이야말로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말아야 할 평화의 극악한 원수, 전쟁 미치광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면서 이같이 미국을 비난했다.
신문은 "전 세계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북과 남 사이의 회담을 환영하고 있는 때에 미국은 그와 배치되게 조선반도 지역으로 대규모 무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며 최근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대북 강경 발언도 거론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 당국은 북과 남이 마주앉아 평화의 장을 여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맞추어 남조선과 그 주변수역에 핵 항공모함 타격단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범죄적 책동에 맞장구를 치며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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