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여검사 성추행, 특별검사 도입해야"
"가해자가 고위간부인데 제대로 조사하겠나"
유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성추행 가해자가 검찰 간부로 있는 검찰이 제대로된 수사를 할 수 있겠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4년 통과한 상설특검 제도를 보면 국회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의결한 사건, 법무부 장관이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을 이유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에 특별검사를 임명한다"며 "이 문제는 공정한 수사를 의심 받을 수밖에 없는 검찰에 맡기기보다 국회가 특검을 임명해서 관련자 전원을 수사하고 엄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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