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 1.6%로 높아졌다"
"구걸 표현은 지나치다. 지금은 다같이 뛸 때"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이 저조하다는 비판에 이같이 답하며 "전체 근로자 300만명 중 어제(30일)까지 1.6%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신청률이 0.76%였으니 나흘 사이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김 부총리는 이어 "1월 봉급을 받고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해야 하는데 (봉급 지급 기간이) 2월 중순까지다"라며 "사업주가 2~3월에 신청해도 소급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자리 안정 자금을 신청하라고 공무원들이 구걸다닌다"고 비꼬자, 김 부총리는 "구걸 표현은 지나치다"며 "지금은 제도 정착과 안정을 위해 다같이 뛸 때"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려에 대해 유념하겠지만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경우 보통 연초에 가격을 조정한다"며 최저임금과 무관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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