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결국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되다
지방선거 앞두고 45개 지역 당협위원장 선정
이용구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은 19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 심사결과, 전국 45개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홍준표 대표 선발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선 "특히 대구지역 필승은 한국당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홍 대표께는 심도있게 개별 면접 과정에서 질문을 드렸다. 나름대로 전국적인 지방선거를 이끌고자 전력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해서 선임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홍 대표의 총선 출마 여부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주 단호하게 안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3명의 비례대표 의원 중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은 정무적·전략적 판단 하에 의결이 보류됐고, 김순례(성남시 분당구을)·신보라(고양시정은) 의원은 선정되지 않았다.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갑의 당협위원장으로는 '최경환·윤상현의 공천개입 녹취록'을 공개한 김성회 전 의원이, 유기준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서구동구에는 홍 대표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정오규 전 전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선정됐다.
서울 서대문구와 영등포구을에는 이동호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조직위원장, 문정림 전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경기 김포시갑 당협위원장으로는 27세인 박진호 다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발탁됐다.
이 위원장은 "오늘 1차 발표에 이어 2차, 3차 발표를 통해 당 조직을 완성할 것"이라며 "누가 과연 지방선거를 이끌 적임자인지를 생각하면서 어느 누구도 주도적으로 의사를 끌지 않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적임자를 결정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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