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한반도기 공동입장 합의
"금강산서 남북합동 문화행사, 마식령스키장서 공동 훈련"
남북은 이날 밤 늦게까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1개항에 합의했다.
남북은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 현지 시설점검을 위해 오는 23~25일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북측의 응원단 구모는 230명으로 확정됐으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행사와 남측과 북측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고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도 진행한다. 남북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의 활동도 보장키로 했다.
북측은 또한 3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해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범공연 일정은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북측은 아울러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활동을 취재하는 데 필요한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북측 선수단, 응원단 등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왕래하며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에,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측은 이와 관련 사전 현지시설 점검 등을 위해 25~27일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북측은 동계패럴림픽대회에도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명 규모로 파견할 예정이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 및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선발대 파견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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