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사' 김백준 검찰 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
국정원 특활비 수억원 수뢰 혐의
김 전 기획관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김 전 기획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전 기획관이 당일 출석에는 불응했다.
그는 검찰 출석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짧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MB 집사'로 불릴 정도로 최측근인 김 전 기획관은 MB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수억원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 혐의로 전날 소환된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검찰에 출석해 13일 새벽까지 밤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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