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네이버·이재명·제윤경 검찰 고발
김성태 "이재명 시장은 문재인 정권 핵심 인사"
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은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고발 사실을 밝힌 뒤, "이 부분은 우리당 정치보복 위원회에서 오랫동안 검토를 해서 법률자문위원회로 넘긴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네이버가 2015년 6월부터 2016월 9월 사이에 제윤경 의원이 운영하는 희망살림에 40억 원을 줬는데 이후 희망살림에서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에 39억 원을 지급했다"며 "네이버는 당시 제 2사옥 관련 건축 허가를 성남시로부터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39억 원이라는 돈을 바로 성남시에 넘어가게 한 부분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 40억 원을 어떻게 사단법인인 희망살림에 주고, 받은 즉시 성남FC에게 간 구조 자체도 일종의 자금세탁과 같은 것"이라며 "만약 이것이 범죄가 안 된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에 "문재인 정권의 이재명 성남시장은 핵심 중에도 핵심 인사"라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검찰이 우리 자유한국당이 요청한 수사에 신속하게 응해서 또 다른 정경유착의 실체를 명백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당신네 적폐정권 503호 치하에서 거의 매일 수사 감사 압수수색 당했는데 손톱만큼이라도 문제가 있었으면 내가 살아남았을까요?"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별 정신나간 인간들 다 보겠습니다. 3자간 공식협약을 맺고 기자회견으로 공개하면서 하는 자금세탁도 있나요?"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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