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폐쇄 반대 청원 8만명 돌파, 靑 "노코멘트"
거래소 폐쇄 추진중인 정부와의 조율 주목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전 현재 △가상화폐거래소 폐지 반대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정부 개입 금지 △가상화폐거래소 규제·폐지 철회 요청 등 수십건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올라온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 참여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8만1천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 청원 중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청와대 수석 또는 각 부처 장관 등 책임 있는 관계자가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코멘트는 없다. 해당 부처에서 확인해볼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는 전날 박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방침후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가상화폐 거래 규제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거래소 폐쇄를 추진중인 법무부-금융위 등과의 조율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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