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강규형 KBS이사 해임 재가. 'KBS 역학' 급변
내년초 이인호 이사장, 고대영 사장도 물갈이될듯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올라온 강규형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오늘 재가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강 이사가 해임되면서 여권 추천 보궐 이사가 새로 선임되면 KBS 이사회 구성은 현재 여권 추천 5명, 야권 추천 6명에서 여권 6명, 야권 5명으로 역학관계가 재편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초 이인호 이사장 불신임안 처리와 고대영 KBS사장 해임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도 야권 추천 이사들의 연이은 사퇴로 이사진이 여권 우위로 재편되자 고영주 당시 방문진 이사장 불신임안을 가결한 뒤 김장겸 전 MBC 사장 해임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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