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회동, 고성만 오가다 또 결렬
우원식 "개헌 약속 지켜라" vs 김성태 "야당에만 양보 강요"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7일 긴급회동을 갖고 12월 임시국회 쟁점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했으나 고성만 오가다가 또다시 결렬됐다.
정세균 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실에서 1시간 여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연장안이나 운영위원장직 문제를 놓고 서로간의 입장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 서로간에 오가는 고성이 회의장 밖에까지 흘러나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접점이) 아직 잘 안찾아졌다”며 “우리는 대선 때 선거 공약이 동시 투표이니 가급적 그것을 지키려는 것이고, 2월까지 (개헌안 도출에) 노력한다를 넣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훨씬 양보를 많이 했는데 못 받겠다고 하니, 동시투표를 안 한다고 하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 중간 고성이 오간 데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저보고 무얼 양보했냐고 해서 ‘왜 그걸 양보라고 안 하냐. 우리만 양보하고 당신들은 조금도 양보 안하면 협상이 안 되는 거 아닌가. 국민들이 동시 투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건 곤란하다’고 하면서 언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원포인트 본회의 가능성’에 대해 묻자 “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고 저도 속이 탄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계속 야당에게 양보만 강요하는 그런 협상이었다. 전혀 진전되지 않을 걸 가지고 제1야당을 압박하는 그런 협상테이블이었다”고 비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김성태 원내대표가 최종적으로 제시하고 갔다. 그것을 받으려면 받고 받지 않으려면 합의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한국당의 안은)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통합해 단일특위로 하고, (연장을) 6개월까지 간다는 것이 아니라 ‘조속한 합의안 도출을 위해 노력한다’. 또 사개특위를 설치해 합의안 처리를 보장하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그 정도면 된다고 본다”며 “한국당의 최종입장이라고 하면서 갔으니 민주당에게 달렸다”고 여당으로 공을 넘겼다.
정세균 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실에서 1시간 여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연장안이나 운영위원장직 문제를 놓고 서로간의 입장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 서로간에 오가는 고성이 회의장 밖에까지 흘러나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접점이) 아직 잘 안찾아졌다”며 “우리는 대선 때 선거 공약이 동시 투표이니 가급적 그것을 지키려는 것이고, 2월까지 (개헌안 도출에) 노력한다를 넣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훨씬 양보를 많이 했는데 못 받겠다고 하니, 동시투표를 안 한다고 하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 중간 고성이 오간 데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저보고 무얼 양보했냐고 해서 ‘왜 그걸 양보라고 안 하냐. 우리만 양보하고 당신들은 조금도 양보 안하면 협상이 안 되는 거 아닌가. 국민들이 동시 투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건 곤란하다’고 하면서 언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원포인트 본회의 가능성’에 대해 묻자 “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고 저도 속이 탄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계속 야당에게 양보만 강요하는 그런 협상이었다. 전혀 진전되지 않을 걸 가지고 제1야당을 압박하는 그런 협상테이블이었다”고 비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김성태 원내대표가 최종적으로 제시하고 갔다. 그것을 받으려면 받고 받지 않으려면 합의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한국당의 안은)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통합해 단일특위로 하고, (연장을) 6개월까지 간다는 것이 아니라 ‘조속한 합의안 도출을 위해 노력한다’. 또 사개특위를 설치해 합의안 처리를 보장하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그 정도면 된다고 본다”며 “한국당의 최종입장이라고 하면서 갔으니 민주당에게 달렸다”고 여당으로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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