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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부당한 간섭에 흔들리지 않겠다"

문재인 정부 '7대 인사원칙' 첫 적용사례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21일 "저 자신은 물론 감사원 구성원들 모두가 외부로부터의 어떠한 부당한 간섭에도 흔들림 없이 독립하여 감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감사원 독립을 제1과제로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감사원이 아무리 뛰어난 감사결과를 내놓는다 해도 감사원의 독립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감사결과는 물론, 감사원에 대한 신뢰도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이 부여한 감사원의 임무인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성실히 수행하여 공공부문의 비효율과 낭비를 막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의 권익과 국민생활의 안전을 지키는데 감사원이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감사가 공직사회를 위축시킨다는 우려도 있었던 만큼, 적극행정면책제도를 더욱 확대 적용하고 감사를 받는 공직자와 피감기관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감사에 임하는 것은 물론 피감기관이나 감사원이 함께 국민에게 힘이 되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공직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동반자라는 인식 하에 감사업무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정부가 '7대 인사원칙'을 제시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장이라는 직책이 능력 뿐만 아니라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업무와 관련된 사항은 물론 저의 평소소신이나 신상문제들에 대해서도 위원님들의 질의에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성실한 답변을 약속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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