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대 수뢰 혐의' 이우현 "나는 흙수저 국회의원"
검찰 수사, 친박 원로에게 향할지에 관심 집중
이 의원은 2차례 불출석 끝에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후원금을 받았을 뿐 그 이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면서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56·구속기소)씨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5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이 아울러 전기공사 업자인 김모(구속)씨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수수하는 등 여러 명의 사업가나 지역 인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원을 웃돌며,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특히 친박계 원로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어 검찰 수사의 확대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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