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전 MBC사장 검찰 출석. "부당노동행위 터무니없어"
검찰에 출석하면서 자신의 혐의 전면 부인
김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8개월만에 강제로 끌려내려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없지만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전면 부인한 뒤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영기 부장검사)는 김 전 사장을 상대로 다른 MBC 전·현직 임원들과 함께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기존 직무와 무관하게 전보 조처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4일 김 전 사장의 전임자인 안광한 전 사장을 19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앞서 13일에는 권재홍 전 부사장과 최기화 기획본부장이, 14일에는 안 전 사장과 함께 백종문 전 부사장이 각각 검찰에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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