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중국 가서 뭘 얻겠나?”
“북핵 해법은 핵균형 밖에 없어"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남북관계 발전적 방향’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중국은 북핵을 제거할 단계를 넘어서 오히려 북핵을 도와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을 통한 북핵 제거가 사실상 안된다는 것은 미국도 알고 일본도 알고 우리나라 국민들도 알고 있다”면서 “군사주권을 포기하고 3불(不)을 약속해가지고 중국에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나는 그런 정상외교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거듭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13일부터 2박3일로 예정된 자신의 일본 방문에 대해선 “내일 우리당이 일본에 가서 일본 정치·군사 지도자들과 북핵문제를 논의한다”며 “일본도 북핵 당사자이기 때문에 이제 북핵 문제가 더이상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일본 지도자들도 깊이 느끼고 있다. 대화와 제재만으로 안된다면 방법은 핵균형 밖에 없다”며 핵무장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만약 예방전쟁을 하게 되면 북한은 대한민국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도 공격할 수 있다”며 “일본은 이를 명심하고 북핵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 미국이 북핵에 공동대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일기간중 누카가 한일의원연맹 일본 회장,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해 일본 정치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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