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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참여정부 평가포럼' 실무 주도

운영위원 및 집행위원. 공개 대중강연 연사로 나설 듯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을 지낸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오는 27일 발족하는 '참여정부 평가포럼'(이하 참평) 운영위원 및 집행위원으로 포럼을 실질적으로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참평은 참여정부 정책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참여정부의 정책 공과를 평가하는 모임으로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1층 강당에서 포럼 회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는다.

이날 포럼 대표를 맡게 될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발족식 강연을 통해 포럼의 발족 취지와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참평 발족과 관련 노 대통령이 별도의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은 내부 정책 토론 등을 통해 정책 평가를 하면서 매달 전국 순회 강연이나 쟁점 토론회를 열어 참여정부의 정책 공과를 평가한다는 방침이며, 자문위원단 및 운영위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노사모' 회원 등과 연계해 회원 확대와 더불어 참여정부 정책의 공과를 널리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오픈한 참평 사이트 게시판에는 "청와대 브리핑에 있는 자료는 일반인들이 끈기를 가지고 읽기 힘드므로 이런 공개적인 포럼을 통해 역사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축하의 글이 하나둘 이어지고 있다.

현재 포럼 자문위원단에는 현재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 등이 포진해있다.

포럼의 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에는 윤태영,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김택수 전 시민사회비서관, 정영애 전 균형인사비서관, 노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을 지낸 명계남, 노혜경씨 등이 포함돼 있다.

운영위원 중 김만수 전 대변인과 안희정, 명계남씨 등은 10여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일원으로 포럼을 실무적으로 이끌어가며, 김 전 대변인과 명씨는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각각 내ㆍ외부 행사를 담당한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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