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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신부 "靑의 임신중절 실태조사, 낙태 허용 위한 거냐"

"조국, 낙태 반대하는 교황 말씀을 왜곡 인용한 건 대단히 유감"

정재우 신부는 28일 조국 민정수석의 프란치스코 교황 발언 왜곡 인용 논란과 관련, "조국 민정수석께서 이렇게 다른 맥락에서 하신 말씀을 마치 낙태에 대해서 하신 것처럼 이렇게 인용한 것은 교황님 말씀에 대한 왜곡된 인용"이라고 질타했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인 정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교황님의 이 발언은 2013년에 이탈리아에서 발행하고 있는 <라 치빌타 카톨리카>라고 하는 잡지에 수록된 인터뷰입니다. 거기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 말씀을 하신 것은 가톨릭교회가 교리를 선포할 때 사람들에게 핵심적인, 좀 더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교리를 선포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하신 표현이기 때문에, 그것이 낙태에 관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신부는 이어 "교황님께서 이미 여러 차례 낙태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의 말씀을 하신 것도 있고 그래서, 마치 국민 여러분에게 교황님께서 낙태에 대해서 뭔가 허용의 여지를 두신 것처럼 그렇게 인용을 하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거듭 조 수석을 꾸짖었다.

정 신부는 조 수석이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국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될 책무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래서 임신중절 실태조사 자체에 대해서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약한 생명을 보호하는 책무에 대해서 뭔가 좀 더 그런 것을 허용하는 쪽으로 여지를 두고 있다면 그것은 동의할 수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정 신부는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초기 생명과 인간을 보호하는 국가의 책무를 오히려 강화해야 되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그동안에 그런 것을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낙태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그것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 신부는 낙태죄 폐지 논란에 대해선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생명에 대해서는 그러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것을 우리가 생각하고 있다"며 "선택권이라고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칠 권한까지 얘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이번 주일이 12월 3일 대림1주일이면서 생명주일입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해서 저희가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고, 그 다음에 거기 같이 언급되고 있는 낙태약이 대단히 부작용이 크고 여성에게 오히려 해로운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실상도 알려드리려고 하고 있다"며 낙태죄 폐지 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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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0 0
    kkw66

    친구추천받아서 낙태 성공했습니다 필요하신분 여기로 연락하시면 좋습니다
    hoon6.top입니다

  • 0 2
    조국을 위하여

    너는 할복하라

  • 2 1
    꼴뚜기 뛰니 망둥이 뛰네

    개독 꼴뚜기들이 하도 병산짓을 많이 해서
    천주교 멍둥이들이 신사인 줄 착각하는 것이다
    중동에서 프란치스코의 행적을 기억하자
    미국 신부들의 부정부패나 트럼프로 이어지는 전쟁광 양키들에겐 한마디도 못 꺼낸다
    뭐이 대단한 기준점이라고 지랄들인가

    지금은 일제부터 뿌리내린 적폐청산의 완결 기회이다
    재 뿌리지 말아라 친일파의 후예들아

  • 2 1
    종교의의미

    종교라는 것이 화석화된 수천년전의 교리나
    신화등을 그대로 맹종한다면 그것이 현재의 인간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고 무슨 설득력이 있겠나?
    그런 종교는 저 들판에 흩날리는 풀한포기나
    길에 나뒹구는 돌덩어리보다 현대인에게는 더 쓸모없는
    공허한 관념에 불과하다.

  • 0 0
    ㅉㅉ

    "낙태죄, 찬반 대립 뛰어넘는 사회적 논의 필요"
    "현행법제, 여성에게만 책임 묻고 국가-남성 책임 빠져있다"
    .
    조국 말에 핵심..
    신부님들 대체 저말에 뭐가 문제라는거야?

  • 0 0
    인간이 먼저라매. 태어나기도 전 한살

    생명윤리도 얘기 안하고, 인간존엄성도 묻지 않으면,
    원숭이 세상인거야.
    그나마 인간노릇하고 사는게
    다 하나님 아니라 하느님이라도 지켜보고 있다고 지랄을 하니
    인간말종들이 그런가하고 돌아보는거지.
    그런 말도 안하면,
    딱 원숭이나라꼴된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자고 만든 나라인데, 뭘 포기하자는거냐?

  • 1 1
    천주교입다물어라 ~

    과거 십자군전쟁때 무차별 대량학살할땐언제고
    이제와서 생명존중이요 고귀함운운하는거 역겹다
    모든종교는사회악이여 ~
    고아원의시초도천주교로아는데 누가어떻게낳앗냐 ?

  • 2 2
    종교인들은 만사에 종교 교리를 적용

    하지 마라

    그건 니들이 알아서 믿으면 되고

    비 신자들한테까지 강요하지 마라

    니들만의 하나님이지 모두의 하나님은 아니다

  • 0 1
    조씨

    그냥 한강 다리로 가 지금. 거기서 나오지 말고 살어. 어차피 너는 뱃속에 있는 애기들 다 죽일 수도 있다는 논조 잖아? 너부터 칵 디져봐 !!!!

  • 0 2
    ㅇㅇ

    아재요 남 몸에 관해서 함부로 감놔라 배놔라 하는거 아니다 아재가 임신하면 그때부터 발언권드림

  • 2 1
    생명이라면 풀싻 하나라도 함부러

    밟지 말아야 하거늘...
    죄악으로 뒤덮인 세상
    이국종 교수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걸 보고 그렇게 환호하는 인간들이 무수한 태아의
    생명을 갈아죽이는데는 찬성한다고라..
    007 살인면허를 마음대로 발급해달라고..

  • 2 1
    뱃속에 있는생명도 똑같은 생명이다

    쾌락의 뒷처리를 위해 뱃속의 자기 자식을
    갈아서 죽이는 007 살인 면허를 주겠다는
    것인가?
    바같에 나온 생명만 생명이고 뱃속에
    있는 생명은 생명아닌가?
    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이는 건 존비속
    살해에 천륜을 어기는 천인공로할 살인죄다.
    천부인권 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그건
    반드시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 0 0
    장삼이사

    2013년 9월 예수회 신문 인터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311&aid=0000260966

    질문
    낙태 동성결혼 피임에 대해

    답변
    교회의 독단적이고 도덕적인 가르침이 항상 동등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한다

  • 3 1
    어이 신부 !

    세월호때 니 말한것도 까봐
    그리고 지난 9년동안 국민 개무시사건들때 니 발언 모두 내놔봐

    신부 계급장떼고 얘기해 너 그때 뭐했어 ?

  • 10 5
    뭔 작당을 하냐고 묻잖아, 신부께서.

    조국 편들려고 하니깐 해석이 헤깔리지.
    머리좋은 조국이 복선깔고 청와대청원에 대응한거라고 봐야지, 장난쳤을까.
    돈이 되니깐 낙태를 건드리는거지. 돈(표)..
    조국 짜르고 다시 정신차려야 돼.
    조국이 짠 그림에는 문재인의 미래가 없어.

  • 1 3
    기회포착 ?

    조국이 오해를 했둔 아니든
    천주교가 낙태반개서명운동하면 곧바로
    비난의 화살을 맞을 듯.
    조국의 실수를 명분으로 목소리 내 보내려는 의도도 보인다.

  • 7 1
    종교의한계

    강간당해서 임신해도 낳아야 하나?
    왜 다른 사람 인생에 관여하려고 하는데?

  • 7 0
    니네는 걍 낳아서 키위~

    선택의 자유를 갖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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