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경환에게 물어보라". 최경환과 선긋기
"지금 자동 사망절차로 가고 있어"
홍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김영삼을 이야기하다' 토크콘서트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 의원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탈당을 거부하고 있는 최경환-서청원 의원에 대해 "지금 자동 사망절차로 가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최경환, 원유철, 이우현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이 줄줄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1998년인가 DJ때 우리 당 국회의원들 뒷조사를 해서 36명을 빼간 일이 있다"며 "현 정부도 그 수법을 그대로 동원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의원들을 빼가기보다는 한국당을 '적폐정당'이라고 뒤집어 씌우고 있다. 정치보복 특위를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내가 친박 청산을 한다 하지마는 친박의 가장 핵심은 인천시장이었다. 그러나 인천시장은 여론이 좋다. 거기는 경선도 안할 것이다"며 "지금 유정복 시장의 여론 추세대로라면 경선도 안 할 것이고 경선 부담도 안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해선 "중앙당에 신경 쓰지 말고 부산시민에게 신경 써라"라며 거듭 공천 불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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