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안철수, 재벌 오너 같은 정치 해"
"안철수, 두달 내에 지지율 올린다더니 더 가라앉지 않았나"
정동영 의원은 이날 저녁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통합은 안 한다, 통합은 없다, 언론이 앞서나간 얘기다', 이렇게 해놓고 오늘 불쑥 일단 통합의 빅텐트를 치자는 식으로 얘기해서 당혹스럽다. 어제는 이 말하고 오늘은 저 말하고. 이래서야 신뢰가 생기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본인이 계속 무리수를 두는 거다. 지난번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한 것도 아주 무리수였다. 그것도 실패작"이라며 "본인 출마의 변이 '두 달 내에 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당은 희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석 달이 다 되어 가는데 더 가라앉지 않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당이 위기에 처한 것도 지지율 때문에 그런 거다. 그런데 결국 당이 사는 것도 민심이요, 죽는 것도 민심이다. 민심이 숫자로 표시된 게 지지율이지 않나"라면서 "민심 속에서 살려면 민심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게 뭐냐면, 저는 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며 개혁 동참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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