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른정당은 잔류배신자 집단” vs 유승민 "졸렬"
홍준표-유승민 정면 격돌, 홍준표의 고사작전에 유승민 반발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정치활동 23년 동안 반대당과 정치투쟁의 선봉에 서서 온갖 상처를 입으면서 커온 사람입니다. 단 한번도 당내 투쟁이나 당내 분란에 가담한 적이 없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그들과 같이 하는 것은 당내 분란만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문을 닫고 그들의 실체를 국민들이 투표로 심판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바른정당 궤멸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내에 대해선 "어제부로 우리당에 계파는 이제 없어졌습니다"라며 "더 이상 계파활동은 당원과 국민들이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신보수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합니다. 망나니 칼춤,좌파 사회주의 경제정책,5000만 국민이 핵인질이 된 대북정책,서민경제 파탄에 우리는 총결집하여 대항할 것"이라며 "잘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대표는 이날 첫 주재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저는 홍 대표와 어떤 자리에서든 만나 앞으로 두 당 간의 협력·연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나 이어 "어제 민주당 예방 이후 홍 대표를 예방하겠다고 연락했지만 사실상 한국당이 거부하고 있다"며 "예의차 예방한다는 것을 거부하는 졸렬한 작태를 보고 실망했다"며 홍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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