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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세안 교류.협력, 4대국 수준으로 격상"

"주변 4대국 넘어 우리 시야 넓혀 지정학적 이점 살려야"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 관계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주변 4대국을 넘어, 우리의 시야를 넓혀야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우리는 같은 아시아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비슷하다"며 "식민지 아픔을 겪어왔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겪고 있다. 그 중 한국이 앞서서 걷고 앞서서 성공해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하고 성장을 돕는 것이 한국이 당연히 해야 할 도리"며 "그것이 한국을 부흥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11~12일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서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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