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대통령, 사과 한마디 없이 넘어가려 해"
"탈원전 속도전이 국민의 뜻인양 은근슬쩍 넘어가서는 안돼"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선택한 방법은 사과가 아니라 무책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신고리 5·6호기는 이미 30% 가까운 공정이 진행되고 있던 사업이었다. 대통령 말 한마디로 멈춰버려 국민이 감당해야 할 막대한 손해가 천억원을 훌쩍 넘기고, 그 기간 동안 국민들의 갈등과 건설업체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지경"이라며 "'뜻깊었다'는 말 한마디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밀고나가기로 한 데 대해서도 "에너지 정책은 공론화위원회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탈원전 속도전이 국민의 뜻으로 결정된 것처럼 은근슬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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