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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87년 민주화 이래 이렇게 집요한 탄압은 없었다"

이재정 "MB에 이어 朴정부서도 박원순 죽이기"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87년 이후 이렇게 한 개인에 대해서 정치인에 대해서, 1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서울시장에 대해 전면적이고 체계적이면서 집요하게 탄압한 것은 역사상 미처 없었다"고 개탄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박원순 제어 의혹을 제기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적어도 우리가 1987년 민주화를 이뤄내면서 적어도 정보기관이 국내정치인에 대해 사찰하는 건 불법이고 더이상 용납돼선 안된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국정원이 더이상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범죄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에서 이런 조치가 내려졌고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졌다"고 질타했다.

이재정 의원이 입수한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문건에 따르면, 이병기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015년 11월 5일 서울시의 청년수당 제도 발표 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청년수당 제도 대응을 지시했고, 한 달 뒤에는 "정부가 섣불리 대응하면 오히려 박 시장을 도와주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앞서 그해 7월에는 "상당수 지자체장들이 대북제의에 관심이 많다"면서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 자체 대북제안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라는데 문제가 있다"고 박 시장의 대북정책을 문제삼기도 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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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2
    111

    1987 년 민주화로 포장하지만
    북한이 되지않아서리이지
    김종필의 잘못이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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