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 놓고 내홍
안철수 "찬성측이 많아", 바른정당 통합 위한 정지작업?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가 시도당-지역위원장 일괄 사퇴를 제안하면서 내홍이 확산되고 있다.
김태일 제2창당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조직 혁신을 위해 구성원들 모두 내려놓기, 비우기, 새틀 짜기에 나서야 한다"며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은 제2창당을 즈음해 재신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괄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는 앞서 지난 13일 김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김 위원장이 "새로운 지지자들과 세력들이 우리 당에 합류할때 진입장벽과 장애물은 없어야한다. 기득권이 없어야한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16일 최고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제2창당위원회 제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갑론을박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이대로는 안된다 하는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조직역량이 강화돼야 한다는 데는 대부분 공감대를 표시했다"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듣는, 이른바 공론의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절차에 대해선 "엄밀히 말해 당헌당규사항으로 보더라도 제2창당위에서 제안했고 해당 당사자인 지역위원장이 동의해서 사퇴서를 내면 되는 것"이라며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일괄 사퇴 대신 조직강화특위를 강화해 현 지역위원장들을 최대 50%까지 교체하는 절충안도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가 최우선 아니겠나. 그것에 대해 서로 인식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남은 것은 방법론"이라며 "제2창당위에서의 일괄사퇴안이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하고자하는 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찬성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며 일괄 사퇴 쪽에 힘을 실었다.
안 대표는 이날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본인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방선거에서 당이 결정하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일 제2창당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조직 혁신을 위해 구성원들 모두 내려놓기, 비우기, 새틀 짜기에 나서야 한다"며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은 제2창당을 즈음해 재신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괄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는 앞서 지난 13일 김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김 위원장이 "새로운 지지자들과 세력들이 우리 당에 합류할때 진입장벽과 장애물은 없어야한다. 기득권이 없어야한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16일 최고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제2창당위원회 제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갑론을박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이대로는 안된다 하는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조직역량이 강화돼야 한다는 데는 대부분 공감대를 표시했다"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듣는, 이른바 공론의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절차에 대해선 "엄밀히 말해 당헌당규사항으로 보더라도 제2창당위에서 제안했고 해당 당사자인 지역위원장이 동의해서 사퇴서를 내면 되는 것"이라며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일괄 사퇴 대신 조직강화특위를 강화해 현 지역위원장들을 최대 50%까지 교체하는 절충안도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가 최우선 아니겠나. 그것에 대해 서로 인식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남은 것은 방법론"이라며 "제2창당위에서의 일괄사퇴안이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하고자하는 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찬성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며 일괄 사퇴 쪽에 힘을 실었다.
안 대표는 이날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본인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방선거에서 당이 결정하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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