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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盧-강금원 골프는 '노무현당' 자금 확보용"

"盧, 골프는 퇴임후 실컷 쳐도 늦지 않다"

노무현 대통령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부부간 골프회동에 대해 한나라당이 '노무현당'을 만들기 위한 자금 확보용 회동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23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이 강금원씨와 골프를 쳤다고 한다"며 "노 대통령이 세간의 비판적 여론을 충분히 예상하고도 골프를 강행한 것은 이번 대선과 퇴임 후 정치활동에 강금원씨의 특별한 도움을 필요했던 것 아닌가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친노 세력이 중심이 된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민간인까지 참여를 확대해 독자정치 세력화에 이어 사실상 노무현 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통령과 강금원씨의 회동은 노무현 당의 출범에 필요한 자금줄 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 SOS’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친노 세력이 중심이 되어 '참여정부 평가포럼'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일반인까지 참여를 확대하여 당원을 모집하고 여기에다 강금원이라는 든든한 자금줄까지 확보함으로써 노무현 신당 출범을 위한 3박자를 갖추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국정 전념을 바라고 있다. 측근을 내세워 정치 세력화하고 이를 측면에서 지원사격하는 이중 플레이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골프는 퇴임 후에 실컷 쳐도 늦지 않다"고 비꼬았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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