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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트럼프의 '완전파괴' 같은 위협에 반대"

"북한 문제도 이란 핵협상과 같은 길 걸어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북한을 놓고 '완전 파괴'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이 같은 위협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군사적 해결은 절대적으로 부적절하기 때문에 외교적인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것은 올바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은 중재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독일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데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이해 당사국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는 독일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책임을 떠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 핵 협상에 중재자로 참여했고, 이 협상으로 이란의 핵무장 가능성은 상당히 제약됐다"면서 "북한 문제도 같은 길이거나 비슷한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협상에 나설지에 대해선 "먼저 (당사국들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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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 0
    지나가는 나그네

    미국 알박기 사드고철은 반드시 철수시켜서 한반도를 4강의 공격대상이 되는 것부터 막아야하고 북과 직접 협상으로 우선 남북교류 재개시켜야 한다. 북핵문제를 어찌할 건지 그부분은 그 다음에 6자가 모여 정리하면 된다. 그 사이 미국이 북미협상을 하던 말던 더 이상 우리 책임아니고 미국이 알아서 하라 하면 그만이다. 미군 철수 한다면 그러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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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나그네

    촛불시민이 정권을 교체시켰을 때는 국정농단세력에 의해 국방안보외교에 있어 잘못 틀어져 있는 것들부터 바로 잡으라는 의미에서 유력 진보정권으로 국민들이 힘을 모아 교체시켰다. 그러면 새 정부는 이전 정부와 분명 다른 자신들이 구상했던 노선으로 가야지 북핵 핑게로 도로 박정희전두환 이명박근혜 그대로 잇는대북정책을 편다면 이는 다시 또 국민들을 기만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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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나그네

    이 나라의 모든 문제들 가운데서도 특히 국방 안보는 초대 이승만때부터 지금까지 대통령과 그 집권당들의 잘못된 국가방위정책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들의 집권을 위해 대북관계와 안보방위를 최대한 악용, 북과의 관계를 엉킨 실타래로 만들며 모든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는 교활한 눈속임 정책으로 북핵을 키우고 대화 협상을 고의로 단절시켜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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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나그네

    지금처럼 말폭탄 주고받기로 낭비 할 시간에 중러와 메르켈 총리가 제시하는 해법대로 했으면 트럼프의 저런 무도하고 포악스런 발언을 세계의 각국 정상들이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 국민들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고 북한과 평화적으로 한 단계 한 단계 핵 매듭을 푸는 절차에 진입했을 거다. 왜 방산무기 강매하려는미국의 푸들로 놀아나며 국력을 있는대로 소진시키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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