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대통령, 방미 전에 야당에 전화했었으면..."
"그 고약한 트럼프도 야당 의원들과 전용기 타고가며 얘기하잖나"
박 전 대표는 이날 경기방송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만약 김이수 헌법 재판소장 낙마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까지 어려움에 처한다면, 국정이나 대통령에게 심대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미국 대통령들 보라. 트럼프 대통령처럼 그렇게 고약하신 분도 민주당의 원내대표 상원 하원 (의원들과), 심지어 어떤 지역을 가실 때는, 야당 의원들하고 같이 전용기를 타고 가면서 얘기를 하시잖나"라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설득하는 데에 무엇을 하셨나"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국회 선진화법, 다당제 국회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과반수에 훨씬 못 미치는 120석을 가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취약한 정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0여 석을, 과반수을 훨씬 넘는 의석을 가지고도 국회선진화법이 있어가지고, 국회와 소통이 안 되어가지고, 실패를 했다"며 "그것을 아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조금 더 협치의 모습을 보여야 되고, 실제로 대통령께서 (협치를) 이끌어나가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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