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 "호남 SOC예산 홀대 안했다"
김동연 "예산 통과후 공기업 투자 등을 통해 지역경제 돕겠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남 홀대, 영남 홀대 SOC예산을 편성했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때 조기건설을 약속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는 국민의당 비판에 대해선 "이것(적정성 검토작업)이 마무리되면, 거의 2조원에 가까운 사업이기 때문에 초기 비용은 적지만 수년 내 규모가 큰 사업이 이뤄져 호남의 숙원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많은 분들이 SOC가 줄면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걱정하는데 복지쪽은 그렇지 않다는 이분법적 시각을 재고해야 한다"며 "어떤 쪽 투자가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일 것인지의 측면에서 다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SOC감소에 따른 지역경제와 고용의 감소에 대한 걱정은 있다"며 "그 부분은 예산이 통과된 이후 기금운용계획 변경이나 공기업 선투자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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