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변 "박성진 사상검증만 한 인사청문회에 유감"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 존중을 전제로 진행돼야"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사상검증에만 몰두하는 인사청문회 문화 사라져야 한다'는 제목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부적격을 전제해 두고 시작된 청문회는 그 내용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못했다"면서 "개인의 사상적 편향성, 종교적 신념 등만을 지속적으로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정작 검증해야 할 전문성, 리더로서의 자질 등은 거의 거론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돼야 한다"며 "향후 있을 청문회에서는 고위 공직자의 신상이나 도덕성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업무능력과 자질 중심으로 좀 더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가 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인사권 존중'을 강조한 민주당의 이같은 논평은 문재인 대통령이 박성진 후보 임명 강행을 할 경우에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으면서 논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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