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만희 "주사파 운동권이 文대통령 보좌"
이낙연 "미국의 시각이 매번 옳다고 보지는 않는다"
대표적 친박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핵 금기는 왜 그런 것인가. 전략적 수단으로써 검토가 아니라 정부가 가지고 있는 이념적 문제에 기반한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사파 운동권 계열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념적으로 386세대는 반미주의다. 친북주의자로 규정되어 있다”며 "2007년 주한 미국대사가 본국에 보낸 문건인데, 적어도 2007년까지 미국 정부는 386 세대를 주사파, 반미주의자로 규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상당수 (청와대 비서진들을) 만나지만 그런 낌새는 느끼지 못했다”며 “미국 정부의 시각이 매번 옳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총리는 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도 “그것이 가져올 리스크가 너무 크고 실효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본다. 핵도미노 현상에 따른 동북아질서에 전반적인 불안정화,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경제제재”라며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의 핵우산 안에 한국은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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