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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세현 모시고 충분히 얘기 들었다"

"외교안보라인 교체 건의할 정도는 아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 "한미 (정상간) 공동선언을 약간 과잉해석한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DJ의 한반도 운전석과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석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라고 묻자, "DJ시대 한반도 운전석은 클린턴 대통령이 앞에서 직접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박 전 대표가 "DJ는 철저한 한미동맹, 한미 신뢰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자, 이 총리는 "우리도 지도자간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은 흔들림 없다. 우선 대통령 외교안보실장과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한미 국방장관, 합참의장, 외교-국무장관 등이 실시간으로 긴밀하게 통화하고 있고, 한미 정상간 필요한 얘기인 미사일지침 개정 등도 아무 제한없이 합의되는 것이 동맹의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문 대통령이 아베처럼 돼 가고 있다'고 질타한 데 대해선 "그렇지 않아도 정 전 장관을 모시고 충분히 얘기를 들었다. '신문 제목만 보고 (문 대통령의 말이) 아베의 말인 줄 착각했다', 이런 말씀을 들었고, 충분히 설명했고 이해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이에 "DJ-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분들이 모여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알고있나"고 묻자, 이 총리는 "그분들을 제가 이틀에 걸쳐 식사를 모시고 충분히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이에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건의하겠는가"라고 묻자 "제게 주신 말씀들이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진형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3
    국무총리가

    무능한 대통령 때문에 고생 많다.

  • 8 0
    지나가는 나그네

    굳건한 한미동맹만 줄곳 외쳐대면 어떻게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나? 지금 한미동맹 굳건하지 않아서 미국이 이 나라에 저리 무도 한가? 아예 강력본드처럼 필요 이상의 강한 결속이 오히려 우리정부의 운신의 폭이 전혀 없는 데서 자꾸 꼬이는 거다. 한반도 남북문제의 해법에는 모험이 따르고 그건 감수해야 하며 미국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할 수록 방산비용만 올라간다.

  • 6 6
    빨리 바꿔

    내가 봐도 아니다 인사가 만사인데

    도대체 전문성이 없어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이 부족해

    대통령이 철학도 없고 통찰력도 부족해서 사람을 잘못 뽑았어

    외교장관은 맹목적 순종파고 세계 정세에 전혀 감각이 없어

    국방장관은 머리가 안돌아 아무 생각이 없어

    그냥 미국에 기대서 편하게 갈려는 생각 뿐

    기본적인 전략도 전술도 없고 전체적인 그림을 볼 줄 몰라

  • 17 1
    박쥐야

    궁물당이 DJ정책 실질적으로 모두 폐기하고 자유당 2중대로 전락한 현실이나 직시해라.

  • 14 2
    역대급 제압왕 총리

    다음 대선에 꼭 나오세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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