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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靑보다 백악관 더 믿나" vs 박지원 "美가 다 맞았잖나"

박지원 "6자회담 복귀해야"에 이낙연 "고려할 가치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2일 한미FTA재협상-미국산 무기도입 협의 논란 등 한미 양국간 엇박자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지난 4일 한미 정상이 통화해 미사일 탄두중량 해제에 합의했다고 했지만, 백악관은 한국정부가 미국산 첨단 무기의 대량 구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며 "우리 정부는 왜 이것을 숨기는가. 모든 것을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문재인 정부가 이래서 되겠는가"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이 총리는 "당시 3축 체계의 조기구축을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대해 합의했고, 구체적 무기구매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박 의원이 한국 청와대보다 미국 백악관을 더 신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에 박 전 대표는 "지금까지의 백악관 발표가 다 맞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총리가 재차 "그런 식으로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FTA 폐기까지 말했다가 아니라고 수정했다"고 반박하자, 박 전 대표는 "처음에 재협상에서 폐기로 (미국측 입장이) 간 것이다. 총리도 우리보다 미국 대통령의 말을 더 믿는다"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대북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미FTA협상, 무기구매, 방위비분담금 협상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과연 옳은 길인가"라고 추궁했고, 이 총리는 "일방적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이번 안보리 제재도 결국 원안에서 후퇴됐지 않나. (제재로는) 해결이 안되는 것이다. 북핵문제는 6자회담으로 복귀해야 하고 그걸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당부했고, 이 총리는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진형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0
    남자라면

    국민이라면 수긍이 되야 하는데
    둘다 모르네
    국민이 원하는게 개냐 강자냐 아니다 국민은 그저 어디에 현혹되지 않고 남에게 피해안주고 도운이 된다면 조금 해주고 싶은게 국민이다
    국민은 두렵다
    아니 세상이 두렵다
    그래도 믿는다 정치 거물들의 현명한 판단의 믿는다
    그래도 이 두분은 듣어주고 존증할중 아시는 분들이게에.........

  • 4 17
    미국이 다 맞다는 숭미주의자?

    미국이 다 맞다고? 이런 등ㅅ
    미국 가서 살지 왜 다틀린 대한민국에서 사냐?
    클린턴이 트럼프가 한국에 대해 막돼먹은 말 한 것에 대하여 책망한 뉴스 못봤냐?
    트럼프가 떠든 말에 러시아와 북한이 웃고 있을 거라며 그게 동맹국의 자세냐고 클린턴이 책망했잖나.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912/86279058/1

  • 14 14
    이낙연 총리

    역대 총리 중 최고로 보임.
    이렇게 나가면 진보쪽 대통감이 또 한명 탄생?

  • 9 8
    솔직히

    두분 다 갠찬다
    오늘 국회에서 박지원이 살살 조절 하면서 하더라

  • 7 12
    힘 쌘놈이

    장땡이지.
    그럼 백악관이이 우선이지
    청와대가 우선이냐?

    사드배치부터 백악관 의도대로 진행중인데.
    외교는 힘이 지배하므로
    친선 축구경기와 다르다.

  • 19 12
    새로운 인물 발견

    이낙연 총리 앞으로 정치행보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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