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탄두,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게 항상 준비해야"
"첨단무장장비 하나하나가 육친처럼 소중히 느껴진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관계 소식통이 당·군 측근에게 말한 작년 3월 6일 김정은 발언록과 같은 해 4월 28일 당·정부 간부에게 배포한 책자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발언록에서 "하고 싶은 일을 전부 할 수 있는 것은 강대한 혁명 무력과 위력 있는 주체적 국방 공업이 있기 때문"이라며 "첨단무장장비 하나하나가 육친처럼 소중히 느껴진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초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한 뒤 김 위원장이 이를 참관하면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게 항시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시작하는 등 당시 다양한 신무기로 도발했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공개한 것과 관련, "적을 누르고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인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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