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72%, 2주새 7%p↓
취임후 최저, 부정평가는 첫 20% 돌파
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5~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72%로 조사됐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후 최저 지지율이다.
전주에 3%포인트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2주전 79%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이 2주새 7%포인트나 급락한 셈이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하며 취임후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3%/11%, 30대 85%/10%, 40대 86%/10%, 50대 62%/33%, 60대+ 53%/34%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7%,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없음/의견유보 22%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4%포인트 반등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으며 바른정당은 변함없었다.
한편 북한 6차 핵실험후 국민 다수는 한반도 정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6차 핵실험의 한반도 평화 위협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위협적' 54%, '약간 위협적' 22% 등 76%가 위협적이라고 인식했다.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는 15%,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는 5%였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37%가 '가능성 있다'고 답한 반면, 58%는 '없다'고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60%가 '찬성', 35%는 '반대'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57%가 핵무기 보유에 반대, 30대와 40대는 찬반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크지 않았고 50대 이상은 약 80%가 찬성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대북 지원에 대해서는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65%, '인도적 대북 지원은 유지돼야 한다' 32%로 나타났고 3%는 의견을 유보했다.
만약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할 경우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그 결과 '찬성'이 33%, '반대'가 59%였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늕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47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