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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도 '버지니아 만평' 공식사과

백무현 화백, '사죄 만평'도 별도 게재

‘총기 난사 조롱 만평’ 파문과 관련, 백무현 화백에 이어 <서울신문>측도 18일 사고(社告)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서울신문>은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고를 통해 “지난 18일자 일부 <서울신문>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백무현 화백의 만평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서울신문>은 “당초 백 화백과 서울신문은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총격사건과 관련, 미국 사회의 허술한 총기관리 실태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는 차원에서 17일 저녁 발행한 지방판 신문(5,10판)에 만평을 게재했다”며 “<서울신문>은 그러나 이날 밤 9시 쯤 총기참사의 범인이 한국 학생으로 확인되면서 만평을 삭제하고 경기.인천권판(15판) 신문을 발행했고, 범인이 한국인으로 드러나자 망연자실해 하는 교민들의 표정을 담은 만평을 새로 그려넣은 서울.수도권판 신문(20판)을 제작해 독자들께 배달했다”고 경과를 밝혔다.

<서울신문>은 “문제의 만평은 또 18일 오전 8시30분 이전까지 <서울신문>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재됐다”며, 인터넷홈페이지에서 신속히 삭제하지 못한 잘못을 시인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온라인의 특성상 인터넷 공간에서 급속히 전파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적지않은 심려를 끼치게 되었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와 그 가족,독자 및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백 화백도 <서울신문>의 관련 사과 공지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는 ‘사과 만평’을 함께 게재하며 다시한번 유족과 교민,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백무현 화백이 이번 파문에 대해 사과하는 '사죄 만평'을 <서울신문> 사과 공지와 함께 실었다. ⓒ서울신문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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