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靑이 생중계 개입했다면 어떻게 감추겠나"
최경환 "탁현민 작품 아니냐" vs 임종석 "이미 확정됐던 일"
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일요일 밤 프라임타임 시간대에 그렇게 몇개 방송사가 일괄해서 했는데 이것을 청와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누가 믿겠나"라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임 실장은 이어 "기본적으로 (중계 결정은) 주관사들이 방송사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며 "각 언론사에서 주관사가 협의해 방송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그러자 "보고대회가 탁현민 행정관의 작품이라 하는데 맞나"라고 묻자, 임 실장은 "탁 행정관은 행사 기획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대국민 보고대회는 국민 인수위 활동이 종료되는대로 국민 보고를 갖기로 (이미) 확정돼있었다"고 답했다.
임 실장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탁현민 해임을 건의했지만 무력했다'고 말한 데 대해선 "여성부 업무는 여성부 장관을 중심으로 책임있게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어제 지적된 것은 청와대 행정관의 인사 문제이기에 그것은 종합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이 존중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의원이 "국무위원이 (스스로) 무력하다고 했다. 국무위원이 위인가, 대통령 비서실이 위인가"라고 힐난하자, 임 실장은 "성격에 따라 다르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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