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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안철수, 말 잃은 패장이 지휘봉 잡겠다니"

"안철수, 대선 때 '햇볕정책 공과론'부터 사과하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11일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반성과 성찰의 시간 없이 막바로 맨몸으로 나서서 지휘봉을 잡겠다고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당권주자인 정 의원은 이날 광주KBS '무등의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에서 패전한 장수가 투구를 빼앗기고 말을 잃고 몸도 부상을 입었는데 당연히 치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럴 때 그 군대가 승리할 수 있겠나? 6.13지방선거라고 하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무장과 새로운 전략으로 부장한 그런 장수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한반도에 평화의 위기, 전쟁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데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햇볕정책에 대한 공과론부터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지난 대선토론 때 우리 안철수 후보께서 그 홍준표 씨 질문에 대해서 '햇볕정책에도 과오가 있다'고 말을 했는데, 이것은 명백히 잘못된 발언이고 여기에 대한 인정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당시 참상을 알렸던 독일 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비를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80년 5.18 당시 전 기자 시절이었다. 기자로서 당시 5.18 광주를 취재했지만 신군부에 의해 보도되지 못했다"며 "비록 나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당시 광주의 아품과 고통이 보도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항상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다"고 자성했다.

그는 "5.18이 광주와 호남의 혼이듯 국민의당의 혼도 광주와 호남이다. 80년 5월 광주가 외롭고 힘들었듯 지금 국민의당도 외롭고 힘든 상황"이라며 "80년 당시 외로웠던 광주가 이후 꽃을 피웠듯, 지금 어려움에 처한 국민의당도 꽃을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광주지역 당원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12일(토요일)에도 광주와 전남을 돌며 호남표 확보에 나선 후 자당 청년-여성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진형 기자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1 0
    처변

    안목과 혜안,
    식견과 추진력,
    이 시대 거의 유일한 대통령감이다.

  • 0 0
    처변

    안목과 혜안,
    식견과 추진력,
    이 시대 거의 유일한 대통령감이다.

  • 1 0
    ㅁㄴㄹ

    언론인 출신인데 기레기들한테 엄청 까이고 고 노무현을 만든 실질적인 일등공신인데 친노무리한테 까이고 호남 출신인데 본류가 아니라서 까이고 이분처럼 을의 삶을 산 정치인도 드물듯.물론 일부 빌미를 준것도 있으나 상당부분 배경이 없어서 당하는 설움이 많았던 정치인이다. 광야를 떠돌던 세월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 2 0
    개철쑤 아웃

    아무나 이겨라! 개철쑤만 막아라

  • 3 0
    정동영

    꼭 재기해서 대통령이 되길 바랍니다. 국민들이 그토록 당하고도 아직 누가 진짜고 가짜인지 분별력이 부족해요. 그렇게 된데는 저들 세력이 권력과 돈을 틀어쥐고 자신들이 세운 주군과 패거리에만 집중, 국민들의 판단력을 흐리는 온갖 네거티브에 끌려가다보니 나중에는 개돼지도 부족해 레밍소리까지 들어야 하는 지경까지 오게된 한국 정치판의 타락에서 비롯됩니다.

  • 4 1
    국민의당

    지금 남북의 위기를 구하는데는
    정동영이를 특사로 보내야한다
    그런데
    문재인대통령이 죽어도
    정동영을 선택하지 읺을것같다

  • 10 1
    뻔데기...

    말 잃고
    빤쓰까지 벳겨진 뻔철수..

    꼴좋다~~

  • 8 9
    정똥영

    원조 사쿠라가 신흥 사쿠라에게 건네는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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