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文대통령, 긴급 안보 여야대표회담 갖자"
"4강 대사 임명 늦어져 코리아 패싱 우려 커져"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청와대의 NSC 상임위만 개최해가지고 대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국민들을 불안에서 구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믿는다. 지금처럼 긴박한 시기가 초당적 협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긴급 청와대 안보 대표회담을 통해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전략적 판단과 코리아 패싱을 막는 지혜를 강구함과 동시에 강력한 안보, 강인한 평화의 길을 만드는 데 함께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금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4강 대사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며 "대통령 취임 3개월, 취임 100일이 다돼가는 시점에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4강 대사 임명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 코리아패싱 우려가 점점 커지고 사드 관련 한중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이 문제에 대해 전혀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심지어 미국측이 주미 한국대사를 빨리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며 "4강외교를 공백상태에 놓고 한반도 정세를 이끌 수는 없다. 외교 공백은 안보 공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루빨리 4대 강국 대사를 임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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