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67.6%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찬성"
반대는 20.6%에 그쳐. 30~40대 찬성 여론 압도적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의 의뢰로 9일 전국 성인 514명을 상대로 보유세 인상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가 67.6%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즉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41.8%였으며, '정부대책이 효과가 없으면 그때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25.8%였다.
'보유세 인상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0.6%에 그쳤다. 잘 모름은 11.8%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인상에 대한 찬성 의견이 75.7%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69.4%), 대구·경북(68.2%), 부산·경남·울산(64.4%), 광주·전라(61.7%), 서울(59.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82.6%), 30대(77.5%), 20대(67.2%), 50대(64.2%), 60대 이상(50.1%) 순서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아파트값 폭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는 30~40대가 압도적으로 보유세 인상에 찬성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2.9%), 정의당 지지층(82.0%)에서 인상 찬성 답변이 많이 나왔고,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50.2%), 자유한국당 지지층(48.7%), 바른정당 지지층(41.3%)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 응답률은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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