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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실련 "BNK 회장 외부인사 내정설 우려한다"

"외부인사들이 정치권에 줄대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부산 경실련은 (주)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공모 마지막 날인 26일 "현재 우려되는 것은 낙하산식 외부인사 내정설"이라며 내정 의혹을 제기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BNK금융지주는 회장 선출을 공모방식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한 사람이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이사회 의장을 모두 독차지해서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앞서 2명의 CEO가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선 상황이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이해된다"며 공모 자체에는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구체적으로 "㈜BNK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일부 외부 인사들이 정치권에 줄을 대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은 심각하다"며 "이것은 과거의 낡은 사고와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으로, 정치권이나 금융당국이 금융권 인사에 개입하는 관치금융에서 한 발도 벗어나지 못하는 적폐"라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BNK금융지주 이사회의 회장 공모 절차가 사실상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 때문"이라며 "만일 사전 각본에 따른 계획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BNK금융지주로서는 주가조작 혐의로 성세환 회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낙하산 인사로 인해 더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며 낙하산 인사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BNK지주 회장 공모에는 모두 16명이 신청했으며, 전·현직 지주 임원은 물론 정치권에 몸을 담았던 인사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누가 회장이 될지에 부산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ㅌㄴ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과 정부 인사권행사가 공평한거다. 너네얘기는 계속 새누리 낙하산이 해먹어야한다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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