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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이언주, 노동자 권리 부정하는 천박한 인식 드러내"

"노동자가 임금체불 감내하는 공동체는 정의롭지 않다"

참여연대는 25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의 '알바 체불' 발언에 대해 "노동자의 권리를 부정하는 이언주 의원의 천박한 인식이 다시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누구보다도 노동자의 권리 보장에 힘써야 할 국회의원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포기하는 것이 공동체의식이라고 발언했다. 마치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임금체불 관행을 정당화해주는 것 같아 듣고도 믿기 어려우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어 "임금은 노동자에게 생존이다. 노동자가 임금체불을 감내해야 하는 공동체는 더 이상 정의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 의원이 '임금체불은 법적으로 대응할 실익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이라며 "이 의원의 발언은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기존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으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또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당시 발표했던 임금체불 관련 각종 공약을 거론한 뒤 "임금체불과 관련한 국민의당의 대선공약이 공약(空約)이 아니라 매년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박탈당하는 현실을 진심으로 해결하고자 만든 국민과의 약속이었다면, 국민의당은 불과 3개월 전 공개한 임금체불과 관련한 공약과 원내수석부대표인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위반 사업주에 대한 처벌과 제재 강화, 임금체불 예측시스템 구축, 체불임금 부가금 및 지연이자제 도입, 체불임금 국가 우선지급 및 체당금 지급대상 확대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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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0
    철학부재

    정치와 노동에 대한 철학부재, 그러면서 무슨 야당?? 저래가지고 집권하면 독재정권이나 다를바 없는 노동탄합 당연하다 하겠지! 저런 행태는 본인은 잘 살고 있으니 다른 사람이야 어찌되건 관계없고, 정치는 자신을 더욱 잘 살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해주는 권력이되기에 국민팔아 자기집 터밭갈이 하는 외에 다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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