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동부 장관에 김영주 의원 지명
김영주 "노동 차별 해소해야 양극화 극복 가능"
문 대통령은 이로써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대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을 마쳤다.
김영주 후보자는 서울 출생으로 무학여고를 졸업하고 서울신탁은행에 입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상임부위원장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한국노총 출신 정치인이다.그는 17대 국회에 입성해 19, 20대 3선 의원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에서는 전문분야인 환경노동위원, 19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민주당 서울제주권역 최고위원이다.
김 후보자는 내정 발표직후 입장문을 통해 "특히 경제적 불평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노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문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 고용의 형태에 따라 같은 노동을 제공하고도 차별을 받고 있는 문제가 해소되어야만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OECD 최장 수준인 장시간 노동 문제가 해소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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