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혁신위원장에 대표적 '뉴라이트'이자 박근혜 탄핵반대에 앞장서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10일 임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문제는 류 교수가 MB정권때는 대표적 뉴라이트로, 박근혜 정권때는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는 선봉에 섰던 전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이다.
류 교수는 2007년 대선때는 뉴라이트 전국연합공동대표와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하며 MB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연세대 이승만 연구원 원장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부이사장을 맡아, 이승만-박정희 미화에도 앞장섰다.
그는 특히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칼럼을 통해 “태극기 집회는 언론과 국회, 검찰과 특검이 유린하고 있는 대한민국 법체계를 수호하는 의병활동”이라며 “관군이 사라진 자리에 의병이 쏟아져 나와 나라를 지키고 있다”고 탄핵반대 세력을 미화했다.
그는 같은해 전희경 의원 주최로 열린 새누리당 토론회에선 “이승만은 독립운동 내내 무국적자로 활동했는데 김구는 중국국적, 안창호는 미국국적, 김일성을 중국과 소련국적을 모두 가진 사람”이라며 “(1919년) 4월 10일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일로 삼으면 중국과 소련 국적을 가진 사람들 중 북한 정통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색깔공세를 펼치며 건국절 제정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극우적 성향의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홍 대표가 말하는 '혁신'이 또다른 과거 퇴행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 파장을 예고했다.
홍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모래알 부대로는 전투를 할 수가 없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모든 가치가 허물어진 폐허"라면서 "폐허에서 새롭게 재건하는 자유한국당은 이 땅에 대한민국을 세우고 산업화하고 문민정부를 수립하고 선진국 문턱까지 오게한 자랑스러운 정당의 후예답게 국민 앞에 다시 우뚝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에서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국민의 눈으로 혁신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 되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시작하자. 다시 시작하는 자유한국당을 국민 여러분이 많이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격려를 호소했다.
하지만 대표적 과거 퇴행인사로 꼽히는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앞장 세우면서 과연 격려해주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줌표는 한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아니 딱 한번 왜 문통 밖에 나갔으니 비판을 자제한다고 할 때만 ㅋ 이번에도 역시 혁신에 가장 적격인 인물을 콕 짚어 지목했구먼 성누리당의 전통을 이어받은 이 당 - 도대체 요즘 이름이 무언지 생각도 안나는 당 우쨨든 폭망하기를 매일 매일 빌고 있으니 꼭 망해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길 바란다
혁신은 불가능 하다. 보수당은 혁신이 아니라 새로운 보수당이 나와야 한다. 혁신은 인적청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 그런데 보수당에 인적청산이 가능하겠는가? 바른정당도 마찮가지라 본다. 보수의 이념이 없이 단지 인적결합으로 뭉친 정당이 어떻게 혁신이 이뤄지겠는가?
류석춘, 이문열, 복거일 등은 한국 가짜 보수의 컴플렉스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인물들. 자한당이 한국 가짜 보수의 컴플렉스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인물들 중 한 명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는 데서 한국 가짜보수의 한계가 드러남과 동시에 한국보수가 재탄생의 길이 아닌 고립과 소멸의 길로 가고 있음을 알림. 자한당과 바른당이 죽어야 진짜 보수가 나타날 것.
기사 수정해주세요. 세상 어느 나라의 극우가 자기나라 침략한 외세를 미화하고 외세에 의해 발전되었다고 주장하나요? 또 전세계 어느 나라의 극우가 독립운동가들 비하하고 욕하나요? 전세계 어디가도 자기 민족, 자기나라를 지나치게 미화하고 외국을 적대시하는게 극우지, 자기민족, 자기나라 비하하고 외세의 침략을 미화하는건 극우도 아니고 보수우파는 더더욱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