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76.6%...2주 연속 상승
"더 오를 수 있었는데 정가 소식 때문에 상승폭 크지 않아"
1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3∼7일 전국 유권자 2천51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3%p 오른 76.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3%p 내린 16.0%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4%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TK)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에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68.1%·11.4%p↑)과 자유한국당(27.6%·6.8%p↑) 지지층에서 상승,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공조 강화 등 안보의지를 밝힌 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간으로는 3일 75.6%로 출발해 4일 76.4%로 올랐고 5일 77.1%, 6일 77.2%로 상승세를 타다가 7일 75.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주 초반과 주 중후반이 좀 분위기가 달랐는데.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국민의당의 국회 보이콧 등 거센 반발이 있었고 또 송영무-조대엽 후보자를 둘러싼 야3당 공세가 이어졌던 주 후반에는 소폭 지지율이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났다"며 "더 오를 수 있었는데 또 여의도 정가 소식 때문에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1%p 오른 53.4%의 지지율로 8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국민의당의 거센 반발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민주당·국민의당 통합 발언' 관련 논란이 불거진 주 후반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3%p 오른 16.2%로 2위를 수성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6주 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6.6%(0.6%p↑), 6.2%(0.1%p↓)로 6%대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1%로 2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주에 한국당에게도 밀렸던 광주·전라지역(11.3%)에선 2.6% 포인트 오르며 다시 10%대 지지율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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