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부동산투기 용납할 수 없다는 확고한 메시지 전달 시급"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서울 강남4구 재건축단지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급등세가 강북을 넘어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45% 올랐다"며 "10년 반 만에 최고치다. 부동산시장 과열은 1천36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위험도 부추길 수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에 선제적인 정책시그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부동산투기는 용납할 수 없다는 정부의 확고한 메시지만 시장에 전달돼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미분양이 쌓이는 등 부동산시장의 온도차가 심한 상황이다. 정부는 부동산 과열지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맞춤형 부동산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너무 늦으면 시장은 잘못된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거듭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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