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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강동순 사퇴’ 릴레이 압박

강 위원 사퇴 촉구 피켓팅-성명 사흘간 발표 예정

한나라당 추천 강동순 방송상임위원의 호남비하 발언과 권언유착 파문에 대해 언론시민단체들의 퇴출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문화연대, 인터넷기자협회 등 7개 언론시민단체 등은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방송회관 1층 로비에서 강동순 방송위원의 사퇴촉구 피켓팅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또 강 위원의 퇴출이 이뤄질 때까지 릴레이 성명 발표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 날 성명에서 “최근 공개된 강동순 방송위원의 ‘녹취록 사건’은 방송위원회의 존립 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방송위원의 자리를 개인의 정치적 소신을 구현하기 위한 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드러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질’과 ‘형편없는 도덕성’을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다”며 “대선을 겨냥한 특정정당 집권의 시나리오가 구체적으로 거론됐고 실현을 위해 다짐하는 인사들은 다름 아닌 방송위원, 공영방송 심의위원이라는 점에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강 위원 등 당시 술자리 참석자들을 질타했다.

이들은 “시민사회와 방송인들은 강동순 위원을 더 이상 방송위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 스스로 물러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 위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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