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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주식시장 국제화, M&A 활성화하겠다”

"리더십만 바로서면 주가 3천포인트 시대도 가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부동산 시장에 몰려있는 부동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자본시장통합 등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기업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 날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증권사 지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본시장통합법이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정책을 제대로 추진해서 시중자금이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오도록 물꼬를 트는 일, 안보리스크를 줄이는 일, 주식시장의 국제화와 기업인수합병(M&A) 시장의 활성화 같은 과제들도 꼭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에 환영하며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고, 제대로 된 국가리더십만 정착된다면 주가 3천주 시대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며 “GDP 대비 1백20%이상만 가면 주가지수도 3천 포인트를 넘어서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전국을 다니면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줄푸세 운동을 하자’고 말한다”며 “줄푸세란 줄이고, 풀고, 세우자는 뜻입니다. 자동차 정비소에 가보면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는 말이 적혀있는데, 세금과 정부규모는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바로 세우면 우리경제,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주식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국가지도자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본시장통합법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의 자본시장 개혁법안인 자본시장통합법은 영국이나 미국의 자본시장관련 개혁 법안에 비해 6∼7년 정도 늦었다”며 “올 연말의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금년 상반기내에는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일도 못박았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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